정치
북, 화답할까? 이산가족 상봉은 언제쯤?
입력 2014-08-11 19:42  | 수정 2014-08-11 20:48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우리 측의 전격적인 고위급 접촉 제의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입니다.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경우, 이산가족 상봉은 9월 말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지문을 통해 고위급 접촉 제의를 받은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2~3일 내에 북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화 진정성을 담은 제안인 만큼, 북한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훈련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 교수
- "남북 당국 간에 대화와 교류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측의 고위급 접촉 제의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고위급 접촉 과정에서 이산가족과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등이 논의되는 만큼, 두 문제에 대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수용하고, 우리 측이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응원단 문제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큽니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은 추석이 훨씬 지난 9월 말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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