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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14승, 8이닝 1실점…11연승 질주
입력 2014-08-11 17:06  | 수정 2014-08-11 17:07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14승을 달성하였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커쇼 14승
[매경닷컴 MK 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팀의 연패를 끊었다. 커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8로 떨어졌다.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한 커쇼는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고수하면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커쇼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1사 2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커쇼의 역투는 이때부터 시작됐고, 다저스의 타선도 3회부터 부활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32)가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 곤잘레스의 2루타, 맷 켐프(29)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후 7회에는 곤잘레스의 2루타가 터졌고, 8회는 A.J 엘리스(33)의 솔로포와 커쇼의 적시타가 나왔다. 커쇼는 8이닝까지 100개의 공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26)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는 지난 6월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날까지 13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기록하였다. 다저스 투수로는 1985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11연승을 달성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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