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지오넬라증 증상, 감기와 비슷 심하면 폐렴까지…`주의 필요`
입력 2014-08-11 16:31  | 수정 2014-08-12 16:38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이 11일 인터넷상에 화제가 됐다.
레지오넬라증은 실내외 온도가 5~6도 이상 차이 나는 곳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으로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공공장소의 급수시설이나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 가습기, 샤워기 등에 사용되는 물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전신피로 등이다. 중증 감염인 레지오넬라 폐렴은 폰티악 열(독감형)에 비해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많았고 폰티악 열은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컨 설정 온도는 바깥보다 5~8도 정도 낮은 게 좋다. 또 적어도 3~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사람 간 전파가 없어 환자 격리는 필요 없으나 집단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냉각탑이나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시설 등은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지오넬라증 증상, 에어컨 적당히 틀어야겠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조심해야지" "레지오넬라증 증상, 저런 질병도 있었나.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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