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한예종, 지역문화 진흥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4-08-11 14:53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은 우리 사회의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융성의 사회문화적 기반조성에 뜻을 같이하고 오늘(11일) 서울 석관동에 위치한 한예종 총장회의실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실행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지역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이나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한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 기간 지역 마을에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주체는 해당 분야의 예술 거장과 동호인, 이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학생 그리고 마을주민들이며 선정된 마을에 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예술 작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와 관련된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또한 예술 분야의 거장과 동호인,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과정과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확산, 예술로 조명된 마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단과 한예종은 마을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지역 마을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예술세상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예종 명동스튜디오에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하고, 참여 주체들이 준비와 활동 설계, 결과물 공유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예술인과 마을주민이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열어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의료지원 및 사회복지, 장학 및 교육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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