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시복식을 준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 도로가 단계적으로 부분 통제에 들어간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과 관련해 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 주변 동서 간 주요 도로인 사직·율곡로, 종로·새문안로, 을지로·서울광장 등에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 차로 통제를 시작으로 제단과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해 주변 차로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행사 전날인 오는 15일 낮에는 광화문 광장 북쪽 도로 통제 구간이 절반으로 늘어난다. 오후 8시에는 중앙지하차도, 9시에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시청과 대한문 앞, 11시에는 구세군회관 앞 사거리에서 종로구청 입구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모이기 시작하는 오는 16일 토요일 새벽 2시부터는 통제 구간이 경복궁역과 안국동, 서대문역,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1가, 광교, 종로1가까지 확대되며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시청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교통 통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 정부 안내전화나 경찰관서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서울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5일에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하고 16일에는 광화문 시복식과 음성 꽃동네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 날 일정인 명동성당 미사를 하루 앞둔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성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황 시복식, 시복식 보고 싶다" "교황 시복식, 엄청 붐비겠다" "교황 시복식, 대중교통 이용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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