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월 '분양' 큰 장 선다…올해 최대 규모
입력 2014-08-11 14:13 

추석을 전후해 가을 성수기로 접어드는 다음달에는 올해들어 최대 규모의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4만9275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대비 153.4% 급증한 양으로 최근 6년 9월 분양물량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에 본격 시동을 건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해 9월 1만4614가구 대비 19.7% 증가한 1만7487가구가, 지방은 558.4% 대폭 증가한 3만178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물량 658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이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9월에 분양한다. 지난해 1차 때 공급하지 못한 2차 물량 310가구 가운데 전용59~84㎡, 총 225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올림픽도로를 따라 자리 잡았으며 일반분양 물량 중 30% 가량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이 신길동 신길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의 분양도 9월 중 시작된다. 총 1722가구 중 전용59㎡ 166가구, 전용84㎡ 475가구, 전용118㎡ 128가구 등 총 7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으며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7가 일대에 122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아크로타워스퀘어'(영등포뉴타운 1-4구역)와 615가구 규모 강북구 미아동 '롯데캐슬(미아4구역)'도 9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는 지난 해 4518가구 대비 141.3% 증가한 1만9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 '동탄2반도유보라4차' 740가구, '위례자이(A2-3BL) 517가구 등 신도시와 공공택지에서 분양물량이 많다. 이 외 안양7동 재개발 물량인 '안양메가트리아' 3190가구와 포스코 제1직장주택조합 아파트인 '구리더샵그린포레' 407가구도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분양 물량이 지방물량의 23.4%를 차지한다. '세종2-2생활권' P1~P3 분양 물량이 6815가구에 달하고 총 7464가구가 청약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구에서는 '대구국가산업단지반도유보라' 813가구의 분양계획이 잡혀 있고, 부산은 'SK뷰(대연7구역재개발)' 1132가구, '대연롯데캐슬레전드' 3149가구, '서대신7구역푸르지오' 959가구가 등 총 603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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