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료방송 가입 없이 다양한 케이블 채널 즐긴다
입력 2014-08-11 11:07 

CJ헬로비전은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방송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티빙스틱'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TV나 모니터, 프로젝트 등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 HDMI 단자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와 유사하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11년 기술 개발에 착수해 꾸준한 자체 테스트와 시장 조사를 거쳐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티빙스틱은 설치 후 별다른 조작 없이 티빙의 실시간TV 채널과 방송·영화 주문형(VO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IT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TV처럼 쉽게 쓸 수 있다. 리모컨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 크롬캐스트 이후 케이블 방송구역 파괴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HD 화질을 기본 지원하며 △영화·방송 VOD 5만편 △케이블·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150여개가 주 콘텐츠다. 티빙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LOL 챔스, CNN, BBC World, 대교어린이TV, Ch.로보카폴리를 포함한 채널 100여개, CJ E&M 프로그램 3만여 편도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지상파 채널과 VOD는 제공되지 않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10㎝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간편히 휴대할 수 있다"며 "여행지 콘도나 펜션에서도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스틱은 G마켓서 5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구입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CJ E&M VOD 한달 이용권과 방송·영화를 마음껏 골라볼 수 있는 4000캐시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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