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지정학적 불안 완화로 코스피 반등 시도"
입력 2014-08-11 08:46 

키움증권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정학적인 불안정이 완화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2020~2080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군사훈련을 끝낸 것으로 보도됐고, 미국의 이라크 공습도 지정학적 불안정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약화시켜,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매수를 재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눈여겨 볼 내용으로는 신흥국펀드로 자금유입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 팀장은 "라틴 및 동유럽펀드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신흥국 경기회복 속도가 가파르기 보다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말했다.

신흥국 투자 기준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경상수지 흑자 및 저물가, 금융완화 및 확장재정에 따른 경기 회복 모멘텀을 보유한 이른바 'Good Country'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 사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 팀장은 "국내 기업의 분기 실적 추정치 변동 폭은 크지 않았으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다소 크게 나타난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돼 같은 현상을 놓고도 어떤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최근 주식시장은 현재 기업실적 보다는 미래 기대에 무게를 둬 수급적인 요소가 우위를 점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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