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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1호 홈런 폭발...6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4-08-11 06:31  | 수정 2014-08-11 06:45
추신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쯤되면 부활이라고 할 만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또 다시 홈런과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7이 됐다.
추신수는 팀이 5-2로 앞선 7회 호세 베랏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시즌 11호 홈런. 그의 홈런에 힘 입은 텍사스는 6-2로 이겼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다. 8월 들어 볼넷은 한 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38타수 11안타(타율 0.289)로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텍사스는 3회까지 0-2로 끌려갔지만, 4회 알렉스 리오스의 2루타, 아담 로살레스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추신수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쿠첼의 폭투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로만 멘데즈, 숀 톨레슨, 네프탈리 펠리즈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휴스턴 선발 쿠첼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를 안았다.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휴스턴과의 원정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홈으로 복귀, 탬파베이, 에인절스와 홈 7연전을 치른다.
한편, 알렉스 리오스는 4회 로살레스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을 때 오른 발목을 다치면서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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