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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1000만 기록, ‘괴물’ ‘도둑들‘보다 빨랐다
입력 2014-08-10 19:31 
명량 1000만
명량 1000만, 개봉 12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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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이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배급사 기준) ‘명량은 1022만6042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이는 ‘괴물(1301만9740명), ‘도둑들(1298만3341명), ‘7번방의 선물(1281만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3408명), ‘왕의 남자(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6735명), ‘변호인(1137만5954명), ‘해운대(1132만4433명), ‘실미도(1108만1000명)에 이은 열 번째 쾌거다. 외화 ‘아바타(1330만2637명)와 ‘겨울왕국(1029만5483명)을 포함하면 열 두 번째다.

‘명량이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종전 최단 기록인 ‘괴물(22일), ‘도둑들(22일)보다 10일 이나 앞선 기록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38일)를 비롯해 ‘7번방의 선물(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 ‘변호인(33일)과 약 3배 격차의 빠른 속도이다. 이로써 ‘명량은 각종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새롭게 세운 것에 이어 개봉 12일 만에 역대 최단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량의 이러한 성적은 2014년 상반기 ‘겨울왕국,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외화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인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반격의 선봉장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명량은 올 여름 전체 영화 관람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명량의 개봉일 기준으로(7/30~8/7) 최근 5년 간의 전체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2010년 571만 5141명, 2011년 537만 2444명, 2012년 730만 9567명, 2013년 813만 7856명, 2014년 987만 403명으로 2014년 해당 기간 관객 수가 2010~2013년도 해당 기간 평균 관객수보다 323만 명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량은 개봉일 기준 7일간의 박스오피스에서 매출액 점유율 66.4%(누적관객수 659만 5566명)를 기록, 올 여름 한국 영화 시장의 전체 박스오피스를 키우는 데 크게 일조했다.

‘명량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9일에도 100만이 넘는 관객(109만5360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61.5퍼센트의 예매 점유율, 약 40만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2014년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예매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은 물론 87.6퍼센트의 역대급 좌석 점유율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을 입증한 ‘명량. 개봉 2주차 평일 평균 약 8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명량이 천만 돌파에 이어 어디까지 신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명량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했고, 최민식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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