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갑자기 '떵'하는 소리 나더니…"부상자 수는?"
입력 2014-08-10 19:12 



10일 오전 10시 55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동서울레스피아 리조트 연수원 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하계 수양회를 와 아침 예배를 보던 서울 모 지역 교회연합회 회원 370여명 중 권모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전모씨 등 13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강당 뒤편에서 목재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천장 몰딩 마감재(가로 13m, 세로 6m)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목격자는 "모두 앉아서 공지사항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떵'하는 소리가 나더니 천장에서 뭔가가 확 떨어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연수원 측은 최근 강당 내부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 공사 여부와 안전 관리 소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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