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소연, 동메달 획득…男 김진서 銀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올 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소연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피겨 스케이팅 아시안트로피 여자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4.09점 예술점수(PCS) 47.00점을 합친 111.29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49.2점)을 더한 최종 합계 점수에서 160.49점을 기록해 일본의 혼고 리카(168.89점), 카토 리오나(165.1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9위에 오른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준비했던 새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소연과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해진(17·김해고)은 합계 133.73점으로 5위에 올랐고, 김규은(15·연화중)은 140.6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김진서(17·갑천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9.25점을 받아 총점 209.07점으로 우노 쇼마(일본·223.15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서도 올 시즌 첫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이준형(18·수리고)은 206.7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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