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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앤지, 애절한 사랑 노래인 줄 알았더니…
입력 2014-08-10 14:19 
롤링스톤즈 앤지
롤링스톤즈 앤지에 대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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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앤지가 동성애를 다룬 곡으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롤링스톤즈의 최대 히트곡 앤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영국 최고의 밴드 롤링스톤즈는 1973년 애절한 사랑을 담은 노래 ‘앤지를 발표했다. 연인을 떠나보낸 슬픈 노래 가사와 보컬 믹재거의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진 노래는 발매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믹재거는 이곡은 내가 경험했던 사랑을 표현한 노래고, 앤지는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 안젤라 보위가 앤지의 주인공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안젤라 보위를 비난하는 자극적인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와 믹재거는 절친한 사이였기에 안젤라 보위가 남편의 절친 동료를 유혹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세 사람은 이에 대한 추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17년 뒤인 1990년, 데이비드 보위와 이혼한 안젤라 보위가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17년 전 롤링스톤즈의 곡 ‘앤지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앤지는 바로 내 남편인 데이비드 보위였다”라고 발표해 충격을 낳았다.

안젤라 보위는 배우로 활동했으나 결혼 후 남편 데이비드 보위를 내조하며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자신의 집에서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가 사랑을 나누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고 믹재거는 데이비드 보위를 안젤라의 애칭인 앤지라고 불렀다.

남편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안젤라 보위는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데이비드 보위는 내가 예술을 하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그 당시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두 사람 사이에 있던 아들 때문이었다. 안젤라 보위는 아들에게 아빠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보다 자신이 불륜녀라는 오해를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데이비드 보위는 이혼 당시 양육권을 포기하고 10년동안 70만 달러(한화 약 7억4000만원)의 생활비를 주는 조건으로 믹재거와의 일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했고 결국 안젤라 보위는 10년 뒤 계약 조건이 끝난 뒤 이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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