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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비야레알에 0-3 완패
입력 2014-08-10 00:55  | 수정 2014-08-10 01:17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스완지시티는 비야레알과의 친선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비야레알과의 홈 친선경기에서 완패했다.
스완지시티(웨일즈)는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파비안스키(GK), 랑헬, 윌리엄스, 바틀리, 테일러(이상 DF), 기성용, 셸비, 시구르드손, 몬테로(이상 MF), 고미스, 보니(이상 FW)가 선발로 나섰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박스 안 왼쪽에서 이어진 패스를 공격수 우체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1분에도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내주며 실점위기를 맞았다.
전반 스완지시티는 활발한 측면 돌파와 함께 보니와 고미스 2명의 공격수가 분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14분 셸비의 크로스를 보니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4분에도 보니는 왼쪽 크로스를 고미의 헤딩패스 이후 재차 머리로 연결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보니는 전반 43분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분 랑헬이 오버래핑 후, 슈팅을 때리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1분 뒤, 윌리엄스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추가골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소리아노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수비벽을 넘겨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3번째 골을 내줬다. 스완지시티는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박스정면에서 2번의 슈팅을 내줬다. 이후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이것을 중앙수비수 윌리엄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체리셰프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기성용은 이날 중원에서 셸비와 함께 짝을 이루며, 주로 수비라인 앞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기성용은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5분에는 보니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0-3 패배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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