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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밴헤켄, 13연속 선발승 축하한다”
입력 2014-08-08 23:04 
염경엽 감독이 경기 후 13연승을 달성한 밴헤켄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의 기록 행진에 박수를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5-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넥센은 56승37패1무가 됐다. 넥센은 올 시즌 팀의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밴헤켄은 5이닝 1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6승째를 챙겼다.
밴헤켄은 지난 5월27일 목동 SK전부터 1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동안 82이닝을 던진 밴헤켄은 28자책점을 마크하며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또한 밴헤켄은 16승(4패)째를 챙기며 2012년 브랜든 나이트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헤켄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좋은 위기 관리 능력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13연속 선발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박병호가 중심을 잘 잡아줬고 이성열의 활약이 돋보였다. 어제 이어 오늘도 홈런으로 흐름을 잡고 도망도 갔는데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야수들이 상대 선발을 잘 공략했지만 경기 초반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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