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J리그 1위 사간 도스 감독 전격 사퇴… 이유 보니 '역시'

윤정환, J리그 1위 사간 도스 감독 전격 사퇴… 이유 보니 '역시'


'윤정환'

일본의 J리그 사간 도스의 사령탑인 윤정환 감독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8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지난 7일 전격 사퇴했다. 임시로 오는 9일 히로시마 전에는 요시다 메구미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정환 감독은 7일 훈련할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선수들도 감독 교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6년 도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윤정환 감독은 2008년 수석 코치를 맡은 뒤 2010년 감독 대행을 거쳐 1년 만에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특히 윤 감독은 그 해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도스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도스가 올 시즌 12승 1무 5패(승점 37)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정환 감독이 시즌 도중 돌연 사퇴를 결정해 일본 언론에서도 적잖이 놀란 눈치입니다.

이 매체는 도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년 시즌 계약 연장을 두고 윤정환 감독과 구단이 대립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상부에서 윤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것이 사퇴의 가장 큰 이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다. J리그 전체에 영향을 끼칠 충격적인 일이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도스를 떠난 윤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취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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