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법로비'의혹 야당의원 내일부터 소환조사
입력 2014-08-08 07:00  | 수정 2014-08-08 08:27
【 앵커멘트 】
'입법로비' 의혹을 받은 야당의원들에 대해 검찰이 내일부터 차례로 소환조사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해 소환조사가 실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당 의원을 잇달아 소환조사합니다.

내일(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을 시작으로, 11일엔 김재윤 의원, 12일엔 신학용 의원을 소환조사하는 겁니다.

검찰은 이들이 직업전문학교에서 '직업'이란 단어를 빼주는 법안을 발의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입법로비의 창구로 이른바 '오봉회'라는 사모임이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종예는 실제로 매년 100%가까이 정부예산지원이 늘며 지난해엔 3억 천여 만 원을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소환조사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소환통보 날짜와 관계없이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13일 이후부터 출석하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야당 의원들과 별도로 먼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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