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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 장나라에 “당신 역할은 오늘로 끝” 통보
입력 2014-08-07 22:51 
사진=운명처럼널사랑해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운널사 장혁이 장나라에 차가운 태도로 이별을 통보했다.

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12회에서는 자신이 유전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에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은 김미영을 불러내 우리집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개똥이컵을 돌려줬다. 이어 그는 우리 집안의 며느리이자 내 부인인 당신 김미영의 역할은 오늘로 끝났다”고 말하며 만약 아이 때문에 망설이는 거라면 내 양육권 모두를 포기하겠다”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또한 이건은 아기는 전적으로 김미영 씨 선택에 맡기겠다. 위자료와 양육비는 넉넉하게 드리겠다”며 반지를 탁자에 내려놨다.

이에 김미영은 크게 착각하고 있었다. 내 기억을 잃은 이유가 무의식에서 지우고 싶어서 그런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려도 아이에 대한 소중함은 잃어버릴 사람은 아니라고 믿었다”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미영은 난 항상 이런다. 바보같이 혼자 상상하고, 혼자 믿고, 혼자 기대하고. 결국 이렇게 될걸. 건이 씨나 우리 가족들, 할머니, 세라 씨까지 힘들게 했다”고 후회했다. 하지만, 이건은 청승떨고 자기연민에 빠져있다고 누가 알아줄 것 같냐. 세상은 스스로 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일부러 모진 말을 했다.

이건은 또 우리 얼마나 만났냐. 기껏해야 3개월이다. 그 짧은 세월도 잊지 못할 거면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애까지 딸려서 말이다”라고 말하자 김미영은 애써 미소 지으며 그렇게까지 독하게 말 안 해도 된다. 난 결심 했다”며 헤어져요, 우리”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건도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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