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이뤄진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에서 피의자 이 씨는 담담하게 범행 과정을 재연했습니다.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이 씨의 진술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맞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 씨가 경찰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검거 당시 입고 있던 옷차림 그대로입니다.
이 씨는 남편 51살 박 모 씨의 시신을 고무통에 옮기고, 내연남 49살 이 모 씨를 살해한 과정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어진 현장검증 내내 이 씨는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현장검증을 끝내고 나온 이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십 년 전 맞습니까? 수면제 쓰셨나요? 공범 없었어요?) …."
국과수 분석 결과, 내연남 이 씨의 시신에선 수면제 성분인 독실아민과 졸피뎀, 남편 박 씨의 시신에서도 독실아민이 검출됐습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선 수면제는 사용했지만 남편은 살해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는 큰아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 씨가 남편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먹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오늘 이뤄진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에서 피의자 이 씨는 담담하게 범행 과정을 재연했습니다.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이 씨의 진술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맞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 씨가 경찰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검거 당시 입고 있던 옷차림 그대로입니다.
이 씨는 남편 51살 박 모 씨의 시신을 고무통에 옮기고, 내연남 49살 이 모 씨를 살해한 과정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어진 현장검증 내내 이 씨는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현장검증을 끝내고 나온 이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십 년 전 맞습니까? 수면제 쓰셨나요? 공범 없었어요?) …."
국과수 분석 결과, 내연남 이 씨의 시신에선 수면제 성분인 독실아민과 졸피뎀, 남편 박 씨의 시신에서도 독실아민이 검출됐습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선 수면제는 사용했지만 남편은 살해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는 큰아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 씨가 남편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먹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