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 탕웨이, 실존 인물 있었다 ··· ‘사교계의 꽃’ 정핑루

영화 ‘색,계 미술감독이었던 피아오루어무 감독이 극 중 탕웨이의 실제 모델이었던 정핑루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6일 피아오루어무 감독은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 영화 속 왕치아즈(탕웨이 분)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인물은 의상과 헤어스타일, 이목구비가 탕웨이와 매우 흡사하다. 실제 상하이 사교계의 꽃으로 불렸던 국민당 스파이로 이름은 정핑루. 그는 1939년 12월 일본 괴뢰정부의 특무부장이었던 딩모춘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미인계로 접근하나 실패했다.
영화 ‘색,계의 모티브가 된 소설 ‘색,계 역시 일제가 점령했던 1930년대 상하이에서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던 국민당 정보원 정핑루(鄭平如 1918~1940)의 삶을 바탕으로 했다.
극 중 탕웨이는 적을 사랑하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