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FTA 협상 우려"
입력 2007-03-30 10:07  | 수정 2007-03-30 10:06
이번 주말이 바로 한미 FTA 협상 마감시한인데요, 미국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중진의원들이 협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1. 한미 FTA 협상에 대한 미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 어떤 것입니까?


국제부입니다...


미국 민주당 중진의원들은 백악관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서한을 보냈는데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내용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랑겔 세출위원장, 레빈 무역소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급 의원 4명은 자동차 부문 논의의 진전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국 공산품에 대해 한국은 오랫동안 무역장벽을 유지해왔는데, 무역대표부가 제출하려는 합의안이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한은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70만대에 달한 반면 미국차의 한국 시장 판매는 4천대에 그쳤음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일방적인 한국과의 자동차 교역을 그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 그런가 하면,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새로운 무역정책안을 마련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한미 FTA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정책안을 마련했습니다.

공화당과 부시 행정부도 이견은 있지만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태도라 주목이 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가 이뤄지면 6월 30일이면 만료되는 무역촉진권한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규정상 이번 주말인 한미 FTA 협상 마감시한에 융통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원 세입위원회는 노동과 환경 기준, 환율 비관세 장벽에 관한 기존 통상정책 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 노동권 보호 조항 등을 대폭 강화하되 행정부의 우려사항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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