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50%) 이상 잡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입니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요즘 청바지도 뚫는 모기인데..." "전국 일본뇌염 경보 뇌염 무섭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안물리는게 상책일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