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1위…점유율 사상 최대
입력 2014-08-06 08:55 

삼성전자가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역대 최고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36.2%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1위를 수성했던 애플은 27.9%로 2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3분기 이후 3분기만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1위를 지켜왔지만 북미에서는 애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 2분기 갤럭시S5가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자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의 새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3분기에 출시되기 때문에 그 공백을 갤럭시S5가 파고 들었다는 평이다.

이 기간 중 LG전자도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인 11.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G3는 이 때 출시되지 않았지만 G2와 L, F 시리즈가 골고루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ZTE는 점유율 6.1%로 4위를 기록했으며 HTC가 3%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등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업체들이 북미 시장보다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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