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력 약해…국내 유행 가능성 낮아
입력 2014-08-06 07:00  | 수정 2014-08-06 08:27
【 앵커멘트 】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유행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9백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지만 백신이 없어 전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타인에게 직접적인 접촉으로,

땀이나 침 등과 같은 체액이 인체 내로 들어갈 경우에만 감염됩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장
- "공기를 통한 전염이 아니라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명력은 높지만 전파력은 약하다…."

또한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난 뒤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잠복기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최근 국제 행사차 방한한 외국인들에 대해,

충분한 검역을 마쳤고 에볼라 발생 국가의 학생도 없어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부터 이틀 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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