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레부터 주민번호 수집 금지…"이럴 때만 알려주세요"
입력 2014-08-05 19:41  | 수정 2014-08-05 21:12
【 앵커멘트 】
최근 3년 동안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40여 건, 무려 1억 명 넘는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가 무작위로 털렸습니다.
모레(7일)부터는 병원이나 은행 등 몇 군데를 빼고는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됩니다.
언제, 어디에서만 쓰이는지 알아야 내 정보도 잘 지킬 수 있겠죠.
박유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주민등록번호는 지난 46년 동안 본인 확인이 필요한 생활 이곳저곳에 마치 '만능'처럼 쓰였습니다.

하지만 오는 7일부터는 주민번호 수집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앞으로 주민번호를 요구할 수 있는 곳은 병원과 은행, 보험사 등 법적인 근거가 있는 경우로만 한정됩니다.


반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멤버쉽 가입을 할 때나 구직자가 입사 지원을 할 때, 또 콜센터 상담과 건물 임시 방문증을 발급받을 때는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이런 곳에서 본인 확인을 할 땐 주민번호 대신 뭘 쓸 수 있을까요.

새로 도입된 게 마이핀이란 건데요.

개인마다 무작위 숫자 13개가 지정된 일종의 '증서'가 발급되는데,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때 이 숫자를 불러줘도 되고, 함께 인쇄된 바코드를 찍어도 됩니다.

또, 이름과 생년월일을 섞어서 확인하거나 휴대전화번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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