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일병 사건 당시 국방부장관 김관진 안보실장도 "책임 져라"
입력 2014-08-05 18:36 
국방부장관 김관진/ 사진=연합뉴스
윤 일병 사건 당시 국방부장관 김관진 안보실장도 "책임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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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국회에 출석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가에서 보호받지 못한 군인의 생명, 지휘부 축소 은폐 사건 등 윤 일병 사건은 여러 모로 세월호와 닮았다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와 충격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전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과하고 28사단 사단장을 보직해임한 것을 언급, "이렇게 끝나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일벌백계를 지시한데 대해서도 "국민감성에 호소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치 의심도 없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우선"이라며 김 안보실장의 국회 출석을 촉구한 뒤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불안해하는 자식을 군대에 보냈거나 앞으로 보낼 어머니들을 대신해 6일 논산훈련소를 방문, 군대내 구타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유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유 대변인은 또 "오늘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여러 말씀을 하면서도 세월호 진상과 책임규명,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약속한 특별법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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