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성패를 잡고 있는 것은 쇠고기 검역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다른 부처들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긴급 소집된 한미 FTA 관계장관 회의.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1시간 40여분간 열린 회의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등 협상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박 장관은 30분만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쇠고기 검역문제와 농산물의 관세철폐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쇠고기 검역은 양국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협상 타결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는 박홍수 장관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쇠고기 검역을 양보하고, 쌀을 제외한 다른 민감 품목의 관세철폐도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최석영 주미 한국 대사관 경제공사도 한국에 들어와 쇠고기 검역과 관련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경한 분위기를 전하며 농림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쇠고기 검역과 관세철폐 문제 모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기자> - "쇠고기 검역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협상 결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장관들의 손을 떠나 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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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다른 부처들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긴급 소집된 한미 FTA 관계장관 회의.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1시간 40여분간 열린 회의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 등 협상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박 장관은 30분만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쇠고기 검역문제와 농산물의 관세철폐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쇠고기 검역은 양국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협상 타결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는 박홍수 장관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쇠고기 검역을 양보하고, 쌀을 제외한 다른 민감 품목의 관세철폐도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최석영 주미 한국 대사관 경제공사도 한국에 들어와 쇠고기 검역과 관련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경한 분위기를 전하며 농림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쇠고기 검역과 관세철폐 문제 모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기자> - "쇠고기 검역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협상 결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장관들의 손을 떠나 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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