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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노미 기살리기`…요미우리전 제외
입력 2014-08-05 10:23  | 수정 2014-08-05 10:38
한신이 노미의 연패탈출을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재조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노미 부활을 테마로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하기로 했다.
한신 4선발 좌완 노미 아츠시(35)는 최근 요미우리전 14번의 등판결과가 좋지 않았다. 개인 6연패를 기록했고, 팀도 노미가 선발로 등판한 최근 8경기에서 전패했다. 이에 따라 한신은 노미 ‘기살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한신 측은 노미의 최근 부진이 기술적인 면이나 컨디션이 나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리가 최고의 해결책이라도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구 선두인 요미우리와 맞붙는 12~14일 등판을 피하고 9일 히로시마전에 노미를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나카니시 한신 투수 코치는 "요미우리전보다 노미의 상태가 중요하다. 기술이나 컨디션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1승만 거두면 승승장구 할 것"이라고 선발 로테이션 재편에 대해 말했다. 노미가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되찾는다면 월말에 열릴 요미우리와의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선 ‘베테랑 좌완 노미의 부활이 절실한 한신이다.
노미는 올 시즌 5승 10패로 패가 많지만 평균자책점은 4.51로 나쁘지 않다. 또한 팀 내에서 4선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센트럴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111⅔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도 108개로 리그 3위다. 호투하고 있지만 6연패가 자신의 실력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가 1승을 언제 거두느냐에 따라 한신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14일 요미우리와 펼쳐질 3연전에는 이와타, 메신저, 후지나미가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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