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당국이 캐나다 국민 2명을 자국의 국가기밀을 훔친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케빈 개릿, 줄리아 돈 개릿 등 캐나다인 2명은 중국 군사·국방과학연구기밀을 훔쳐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국가안전국에서 4일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보당국이 기밀절도죄로 외국인을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최근 캐나다 측이 자국 국립연구원이 중국 지원을 받는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중국정부는 캐나다 정부의 이런 주장에 대해 "신뢰할만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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