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생으로 살 길 찾는다"
입력 2007-03-29 10:57  | 수정 2007-03-29 17:34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죠.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고 있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어폰 등 휴대폰 주변기기를 대기업에 공급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차별화된 주변기기가 필요했던 대기업에서 최근 신제품 공동개발을 제안받았습니다.

개발비의 25%를 대기업에서 지원받았고 개발 회의도 함께 진행한 끝에 8개월만에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석기 / 삼신이노텍 대표
-"중소기업이 모자라는 기술력과 자금을 지원해줘서 성공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30억원이 넘는 규모의 구매계약도 대기업과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습니다.

최근 불고있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구체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동 연구개발 지원금이 꾸준히 늘고 있고 상생협력 대상 범위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0개 업종으로 확대됐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두고있는 기업이 증가하는 등 상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석기 / 삼신이노텍 대표
-"대기업과 같이 개발도 하고 회의도 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봅니다."

중소기업들은 상생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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