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환매 부담에 약보합…외국인 매수 `여전`
입력 2014-08-04 11:17 

코스피가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에 장중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4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1.00포인트(0.05%) 내린 2072.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펀드의 환매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초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약보합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선 것이 위안거리다.
외국인은 485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257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74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투신권은 399억원을 매도해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이상 강세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증권은 2%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건설, 금융 등도 1% 이상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셰일 가스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현대로템은 2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아이마켓코리아도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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