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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찰리 퇴장, 욕설에 손가락질까지… 입모양 보니 '어이쿠'
입력 2014-08-04 10:59 
'찰리'/사진=MK스포츠
NC 찰리 퇴장, 욕설에 손가락질까지… 입모양 보니 '어이쿠'

'찰리' '찰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을 당했습니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 찰리는 1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을 상대하던 중 몸 쪽 높은 코스에 붙여 던진 초구가 볼로 선언되자 양팔을 벌리며 적극적으로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김준희 주심이 주의를 주고자 마운드 쪽으로 올라오자 찰리는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걸어 나와 심판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김 주심은 찰리에게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그라운드로 급히 들어가 설득했으나 퇴장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찰리'/사진=MK스포츠

퇴장 선언을 받은 찰리는 더욱 흥분해 한국어와 영어를 뒤섞어 욕설을 하는 등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찰리는 포수 이태원과 통역사에게 이끌려 퇴장을 당하면서도 김 주심을 향해 엄치를 치겨 세우는 등 비아냥거렸습니다.

NC 관계자는 "특별히 무슨 상황이 있었다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볼 판정에 흥분하다보니 말이 거칠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가 2-3로 뒤진 2회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 양팀은 4일 경기를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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