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입차 포함 국내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가격 투명성 높아질 것"
입력 2014-08-04 10:49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부품 가격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자동차 제작사가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의 소비자가격을 공개하도록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자기인증 요령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공개 대상은 수입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의 부품이다.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브랜드의 차는 물론 BMW·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아우디·렉서스 등 수입차 브랜드까지 해당된다.
자동차 제작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한 번씩 가격 정보를 갱신해야 하며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제작사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유인물 형태로 나눠주게 된다.

부품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제작사는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품 가격이 공개되면 자동차 소비자의 알 권리도 보호되고 자동차 부품 가격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좋은 정책이네"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카센터 큰일났네"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수입차 브랜드까지 포함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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