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 해수욕장에 수십톤 규모 폐목재 밀려와
입력 2014-08-04 09:02 

해운대해수욕장에 엄청난 양의 폐목재가 밀려와 백사장을 뒤덮었다.
해운대구는 파라다이스호텔 앞~미포 입구 500m 구간의 해수욕장 백사장에 수십t으로 추정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폐목재들은 밤 사이에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잘게 부서진 상태로 백사장을 뒤덮었다.
해운대구는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합판 조각 등이 빗물에 바다로 쓸려들어가 잘게 부서진 뒤 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구는 청소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폐목재를 수거하고 있으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운영 차질이 예상된다.
부산해경에 폐목재가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았던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주말 내내 입욕이 통제된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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