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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한화 선발진 마지막 퍼즐
입력 2014-08-04 07:06 
한화 선발진에 또 하나의 태양이 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유창식(22)을 찾았다.
유창식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12개.
4-2로 승리한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34승53패1무를 마크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39승47패가 됐다.
한화 입장에서는 3연승만큼이나 유창식의 호투가 반갑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계약금 7억 원을 받고 1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유창식은 팀의 미래인 선수다.
유창식은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한화의 선발진은 최근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 한화 선발진은 올 시즌 16승41패 평균자책점 6.71을 마크 중이다.
에이스로 떠오른 이태양이 4승6패 평균자책점 4.96, 앤드류 앨버스가 4승8패 평균자책점 6.47, 라이언 타투스코가 1승1패 평균자책점 6.93, 송창현이 1승9패 평균자책점 6.90을 마크 중이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2를 보이고 있는 유창식은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유창식은 팀의 미래다. 한화는 올 시즌 유창식이 제 컨디션에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했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았다.
지난 7월 26일 49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창식은 구원으로 3경기에 나서 1이닝씩을 던진 후 두산을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유창식은 미세한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유창식은 3일 경기에서 승리뿐만 아니라 그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찾았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39)의 리드가 도움이 됐다. 문제인 볼넷이 줄이며 공격적인 투구를 가져갔다.
전반기동안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후반기에 힘을 내고 있는 한화에게 유창식의 복귀는 또 하나의 힘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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