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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1호 도루 성공하는 디 고든, `역시 빨라` [MK포토]
입력 2014-08-03 15:55 
LA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류현진은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2차전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연장 12회 승부가 갈렸다.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3점 홈런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제이미 라이트가 승리투수, 블레이크 파커가 패전투수가 됐다.

연장 12회말 2사 1루에서 터너 타석 때, 1루주자 디 고든이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양 팀 모두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는 12회 기울었다. 고든의 빠른 발과 라미레즈의 방망이가 끝냈다. 2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고든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라미레즈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미레즈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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