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FTA 귀국해 최종 결정"

노무현 대통령은 카타르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에서 예상대로 막바지에 달한 FTA 문제부터 짚어나갔습니다.
개방으로 가는 한국 경제는 반드시 FTA를 체결해야 하며 그 결정은 귀국해서 최종 결정권자인 자신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카타르 교민들을 격려하면서 중동 순방의 성과부터 설명했지만
역시 관심은 FTA.

대통령은 중동 세나라를 순방하면서도 빠짐없이 한미 FTA 체결 과정을 보고 받았습니다.

교역에서 주도권을 잡지 않은 나라가 강국이 된 일은 없다고 강조한 노 대통령은 막판에 몰린 한미 FTA가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는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FTA를 해야 한다고 말한 노 대통령은 매번 개방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예로 과거 금융 시장을 개방했을때 관치 논란도 있었지만 결국 성공적인 민간 금융회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대통령
-"지금은 FTA 시대다... 거래라는 것은 수지가 맞아야 한다."

부처별로 이해 관계가 달라 아직도 조율할게 남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때문에 국가 이익을 잘 따져서 최종 결정은 대통령 자신이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 "마지막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 충분히 들은 최종 책임자인 제가 결정 내리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현재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말한 노 대통령은 귀국 후 한 두 가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임동수 기자
- "귀국하자마자 FTA 최종 대책회의를 갖는 노 대통령, 타결되든 결렬되든 대통령은 다음달 1일 FTA 협상을 주제로 대 국민 담화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