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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2골‘ PSG, 프랑스 슈퍼컵 4번째 우승
입력 2014-08-03 00:00  | 수정 2014-08-03 01:53
PSG가 갱강과의 프랑스 슈퍼컵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사진=슈퍼컵 우승을 알리는 PSG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2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EA 갱강과의 ‘2014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4번째이자 2013년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스웨덴)는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트로페 데 샹피옹는 프랑스 슈퍼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PSG는 2013-14 프랑스 1부리그 챔피언, 갱강은 같은 시즌 프랑스 FA컵인 ‘컵 드 프랑스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가 열린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장은 2004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전 장소이기도 하다.
PSG는 4-3-3 대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골문과 20m 거리에서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무력화시키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맞은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 공격수 헤르빈 온겐다(19)는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1분 후 이브라히모비치가 성공하면서 PSG는 승기를 잡았다. 갱강전에서 온겐다는 선발 오른쪽 날개로 62분을 뛰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갱강은 슛 9회로 11번의 PSG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유효슈팅은 1회에 불과할 정도로 실질적인 득점 기회 창출에 애를 먹었다. PSG는 점유율 59%-41%, 유효슈팅 4-1로 우위를 점했다.
2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에도 위협적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대표 미드필더 마르코 마르코 베라티(22)의 패스를 받아 후반 15분 득점 기회를 맞이했고 추가시간에는 골문과 60m 거리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온겐다는 페널티킥 유도 외에도 후반 7분 단독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온겐다의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장크리스토프 바헤베크(21)는 전반 27분 위협적인 슛을 구사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발끝에 걸렸다. 바헤베크는 오른쪽 날개로 73분을 뛰었다.
PSG 소속의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대표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27)는 전반 32분 상대의 연이은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대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는 후반 17분 오른쪽 날개로 투입되어 5분 만에 강력한 슛을 했으나 득점과는 무관했다.
2014-15시즌 첫 공식 일정을 기분 좋게 소화한 PSG는 9일 오전 3시 30분 스타드 랭스와의 원정경기로 프랑스 1부리그를 시작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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