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태풍 '나크리' 경로, 내일부터 영향권… 부산 김해공항 항공기 지연
입력 2014-08-01 19:01 
'태풍 나크리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나크리' 경로, 내일부터 영향권… 부산 김해공항 항공기 지연

'태풍 나크리 경로'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상향 발효했습니다.

오후 8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동부와 서부, 남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상향했고, 오후 9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육상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가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점차 접어들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다"며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라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르키'는 2일 제주도를 지나 4일쯤에는 군산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어 "나크리가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김해공항에 이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 18편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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