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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 맞은 여대생, 두개골 골절 중상
입력 2014-08-01 17:51  | 수정 2014-08-01 18:12
롯데 파울볼. 사직구장에서 여대생이 파울볼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진=MK스포츠 DB
롯데 파울볼 맞은 여대생 두개골 골절+뇌출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프로야구 경기 중 파울볼에 맞은 관중이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대생 A씨(19)는 지난 7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을 관전하다 롯데 모 선수가 친 파울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A씨는 당시 1루 지정석에 앉았다가 파울볼에 눈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당시 A씨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롯데 구단측 발표와 달리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10시간 넘는 큰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A씨는 앞으로 1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것은 홈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는 이 사고에 대해 '도의적 책임'만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롯데는 이후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야구장의 날아오는 공에 대하여 관중들의 안전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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