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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프트, 밀어치기로 뚫었다
입력 2014-08-01 11:23 
추신수 시프트. 추신수가 시프트로 맞선 양키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 시프트 안타로 대응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시프트 대응이 화제다. 추신수는 7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쳤다. 특히 추신수는 이 경기에서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허물어뜨리기 위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말부터 상대 수비의 허를 찔렀다. 양키스 내야진이 밀어치기에 약한 추신수를 대응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치우친 수비를 하자 상대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타구를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류스의 2루타로 홈에 들어와 49번째 득점을 냈다.
추신수는 2회말 또 다시 시프트를 깨기 위해 번트를 시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기습번트는 투수 정면으로 향하여 실패했다.
4회말에도 2사 1,2 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 섰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구로다의 스플리터를 잘 받아 쳤다. 하지만 2루로 향한 볼은 3루수 헤들리의 글러브에 걸려 득점에 실패 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024로 유지했으나, 출루율은 0.352에서 0.351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양키즈에게 3-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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