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사고로 1명 사망·18명 부상…`폭발사고 없어`
입력 2014-08-01 09:52  | 수정 2014-08-02 10:08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3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 운반선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 당해 3개 병원으로 나뉘어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화상 환자가 12명, 질식 환자가 6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상자 중에는 구조 작업 중 가스를 흡입한 소방관 2명도 포함됐으며 유출된 가스는 방독 마스크를 쓰고도 어지럼증을 느낄 만큼 유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 관련해 119와 경찰은 급냉동 촉매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냉동고 안에 있는 암모니아 가스통 두 개 가운데 하나에서 관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애초 폭발사고로 알려졌지만 화재나 폭발은 없었으며 냉매 접촉으로 인한 화상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 '여수해양 조선소'는 지난 2010년 8월 27일 설립됐으며 선박수리와 함께 기계·장비 수리업, 선박용 기자재 제조 및 수출입업, 철구조물 제작 및 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이 260억원 규모로 직원 수는 협력업체 직원까지 모두 250여명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도색업무와 선박 내부 청소 업무를 하는 여성노동자들도 다수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가스 누출 사고였네"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소방관도 다쳤구나" "여수 조선소 가스 누출, 1명 숨졌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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