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들뜬 청와대…"국정 자신감…이정현 당선은 기적"
입력 2014-07-31 07:18  | 수정 2014-07-31 08:36
【 앵커멘트 】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재보선, 청와대도 들뜬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도 어젯밤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고요?


【 기자 】
청와대는 어제 재보선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그야말로 들뜬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이번 성적표를 보수적으로는 5석, 많이 봐도 9석 정도를 예상했는데 11석, 최대 기대치를 2석이나 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야당의 텃밭인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것을 놓고는 이변을 넘어 '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대통령도 어제 하루 수시로 보고를 받고 저녁에는 개표방송까지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청와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민심이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여줬고, 정권심판론이 아닌 경제살리기의 손을 들어줬다는 데 고무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친박 핵심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당의 압승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가 확고해지면서 당·청간의 소통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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