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청민심 이번엔 새누리당 '싹쓸이'
입력 2014-07-31 06:00  | 수정 2014-07-31 08:3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에서 싹쓸이 패를 당했는데요.
걱정 끝에 치러진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충청권 3곳 모두 석권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대덕구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웃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와의 세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새누리당 대전 대덕 당선인
-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지해준 뜻이 지역발전에 있다는 점을 잘 알기에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공약을 실천해 내겠습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충북 충주에서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충청권 3석은 모두 새누리당이 지켰습니다.


3곳 모두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역구였지만, 여권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분위기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입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충남·북 지사와 대전, 세종시장까지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주면서 충격에 빠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완승을 거두면서 일단 흔들리는 충청 민심을 어느 정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야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충청민심의 변동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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