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임권택 `화장`, 베니스 이어 토론토영화제 초청
입력 2014-07-30 13: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오는 9월 4일 개막하는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 섹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30일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잇컷에 따르면 토론토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힘 있고 독창적인 기법을 토대로 인생, 죽음, 사랑에 대해 성숙하고 강렬한 시선으로 돌아본다. 특히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있다. 임 감독의 획기적인 걸작이며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진다. 해마다 60여 개국에서 제작한 300편 이상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 영화가 상영된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여 편 안팎의 작품 중에서 최고상을 선정한다.
한편 '화장'은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도 초청됐다.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