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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서울 길 확충 '호재'
입력 2007-03-27 15:12  | 수정 2007-03-27 15:12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여전하지만 장기 호재가 있는 곳은 여전히 주목할 만 합니다.
알짜 부동산시장을 점검해 보는 시간, 오늘은 두번째로 하남시를 둘러봤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경기도 하남시는 지난해 수도권 집값 상승 열풍에서 빗겨나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대부분 소형 평형인데다 주변 지역이 그린밸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24평형 기준 지난해 상반기 평당 900~1,000만원 수준에서 현재 호가만 1,2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만 / 공인중개사 (하남시)
- "편의 시설이 많지 않고, 지하철이 없고, 지역적으로 그린밸트로 묶여 있어 인구 유입이 어려워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부족해 강동구 천호동 생활권에 의존해 왔던 하남시는 최근 대규모 아울렛매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 BRT가 내년 말 하남시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민성욱 / 기자
- "이곳이 하남시에서 서울 천호역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 BRT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BRT는 하남시 창우동에서 천호역까지 10.5km로 총 11개 역이 설치돼 서울로 진출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신현선 / 하남시 교통정책팀장
- "기존에 버스를 이용했지만, 빠른 시간에 강동역이나 천호역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분당급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하남시는 교통과 생활여건이 개선되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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