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살인사건, 10대 여성 귀갓길에 참변… "스트레스에 우발적 살해"
입력 2014-07-28 18:39  | 수정 2014-07-28 18:40
'울산 살인사건'/사진=MBN

울산 살인사건, 10대 여성 귀갓길에 참변… "스트레스에 우발적 살해"

'울산 살인사건'

20대 남성이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여성을 버스 정류장에서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전 울산시 삼산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23세 장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챙겨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는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면식도 없는 A 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고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곧 시민들이 달려와 이 남자를 제지하려 하자 그는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한 뒤, 버스를 기다리던 중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씨는 여성 살해 후 자해소동을 벌였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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