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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전혀 다른 두 여행기…더블 흥행 이끌까
입력 2014-07-28 16:48 
사진=MBN스타 한희재 기자
[MBN스타 안성은 기자]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이 사전이 정의하는 ‘청춘이다. 그러나 굳이 ‘청춘의 범위를 20대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 그래서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는 두 팀의 청춘을 만들었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 신효정 PD를 비롯해 페루팀 윤상, 이적, 유희열, 라오스팀 유연석, 손호준이 함께했다.

먼저 여행길에 오른 것은 40대 뮤지션으로 이뤄진 유희열, 윤상, 이적 팀. 이들은 페루 행 비행기에 함께 몸을 실었다. 사실 이들을 청춘의 범주에 넣기는 애매한 면이 존재한다. 사전적 정의와는 한참 멀기 때문.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는 일부러 40대와 20대 팀을 모두 꾸렸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그 의미를 생각해보게 됐다. 20대 대학생들만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청춘의 의미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고, 열정만 있다면 40대도 청춘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순히 40대의 뮤지션 혹은 배우들을 섭외한다고 해서 ‘청춘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나영석 PD는 청춘을 위한 또다른 조건을 생각했다. 바로 오랜 우정이었다. 20년 이상 함께 음악을 하고 인생을 살아온 세 사람이기에 이들의 여행은 더욱 색달랐다.

유희열은 여행을 하다보니 이들이 내 과거였으며 현재고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면이 청춘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이들과 함께한다면 내가 언제나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40대의 청춘들이 오래된 친구들의 편안함과 색다를 에너지를 보여준다면 20대의 청춘들은 말 그대로 ‘무모한 여행에 가까웠다. 색다른 청춘을 다루지만 청춘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 ‘풋풋한 열정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영석 PD는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함께하는 라오스행을 기획했다.


때문에 라오스팀의 경우 페루팀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놓이기도 했다. 유연석은 채널 광고로 알고 갔는데 갑자기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받았다. 처음으로 준비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는데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작부터 고됐던 세 사람은 독특한 공항패션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며 ‘꽃보다 청춘을 마무리지었다.

청춘의 범주에 속해있던 이들은 생애 첫 ‘무계획 여행에 당황하며서도 패기를 배웠다. 청춘이 아니라 생각했던 이들은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을 통해 잊고 지내던 것들을 되찾게 됐다.

사진=MBN스타 한희재 기자
나영석 PD는 ‘꽃보다 청춘을 통해 시청자들은 풋풋함이 매력인 20대의 여행기와 마음 속에 순수함을 간직한 40대의 이야기를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꽃보다 청춘을 통해 ‘청춘과 나이는 별개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은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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