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승객 버린 승무원들 엄벌에 처해달라"
입력 2014-07-28 15:34  | 수정 2014-07-29 15:38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승무원 재판 증인으로 나섰다.
단원고 생존학생 5명은 2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출석한 학생들은 "'학생들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내용의 방송이 반복됐다"며 "탈출하라는 방송이 나왔다면 캐비닛 등을 밟고 많은 인원이 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학생들은 재판부에게 "승객을 버리고 먼저 배에서 탈출한 승무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다른 생존학생 17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마음이 아프다"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학생들 힘내요"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진실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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