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유병언 도주 과정 드러나나
입력 2014-07-28 13:23  | 수정 2014-07-29 13:38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씨와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씨의 부인 유희자(52)씨가 28일 검찰에 자수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지검으로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께 유씨와 함께 자수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와 유씨가 현재 자수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대균씨가 7월 말까지 자수할 경우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구속된 상황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히며 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에 대해서도 자수시 선처를 약속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에 대해서만 선처하고 수사 과정에서 다른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검거된 유대균과 박수경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선처한다니 자수한건가"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어떻게 되려나"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숨을 이유가 없어졌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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